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스피가 어제 7천 돌파에 이어 조금전까지 7500선까지 올랐습니다.<br><br>왜 이렇게 갑자기 오른건지, 경제를 부탁해 경제산업부 오은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><br>Q1. 코스피가 고공행진인데 얼마나 오른 겁니까?<br><br>A. 네, 어제 7천선를 돌파한 코스피, 오전 중에 7500선을 넘었다가 지금은조금 내려간 상태인데요,<br><br>올해 주요국 가운데 코스피 상승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습니다.<br><br>2위인 대만 증시와도 격차가 크고요, 3위까지 코스닥이 차지했습니다.<br><br>이번 상승은 국내 증시만의 힘이라기보다는 미국발 AI 랠리가 이어진 영향이 큽니다.<br><br>어제밤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과 S&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, AI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.<br><br>이런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연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가 높게 나타난 겁니다.<br><br>여기에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금리부담이 줄 수 있다는 기대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.<br><br>Q2. 그런데 시장 전체가 오른다기보다는 반도체 몇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거든요.<br><br>A. 네, 지금 코스피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.<br><br>주가도 많이 올랐는데요, 어제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4% 넘게 오르면서 26만원을 넘겼고요, SK하이닉스도 10%넘게 올라 160만닉스를 달성했습니다.<br><br>특히 외국인 자금이 AI 관련 반도체주에 집중적으로 들어오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폭이 전체 지수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><br>반면 자동차나 2차전지, 내수 소비주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힘을 못 쓰는 종목들도 적지 않습니다.<br><br>그래서 지수는 강한데 체감은 다르다는 개인 투자자들도 많습니다.<br><br>결국 지금 시장은 ‘코스피 전체 강세’라기보다는 ‘AI 반도체 중심 장세’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><br>Q3. 이번 상승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잠깐 몰리는 걸까요, 아니면 한국 증시가 재평가되고 있는 걸까요?<br><br>A. 둘다 맞다고 봐야합니다.<br><br>단기적으로는 "AI 수혜주를 빨리 담자"는 글로벌 자금 흐름이 강하고요.<br><br>그동안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><br>특히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 특성상, AI 사이클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큰 거죠.<br><br>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수 상승을 소수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, 시장 전반의 강세로 보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><br>결국 앞으로는 반도체 외 업종까지 상승 흐름이 확산될 수 있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.<br><br>Q4. 일각에서는 벌써 '1만피' 전망까지 나옵니다. 너무 과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, 어떻게 봐야 합니까?<br><br>A. 둘 다 일리가 있습니다.<br><br>실제로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건 맞습니다.<br><br>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는데요,<br><br>오늘 한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, SK하이닉스는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문제는 시장 기대가 워낙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><br>그래서 향후 미국 금리 방향이나 빅테크 투자 속도, 반도체 가격 흐름이 조금만 흔들려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><br>장기 흐름은 긍정적이지만, 단기 과열 신호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<br><br>Q5.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지금 들어가도 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. 지금 시장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뭘까요?<br><br>A. 가장 조심해야 할 건 ‘늦게 올라타는 추격 매수’입니다.<br> <br>지수가 빠르게 오를 때는 “나만 못 번 것 같다”는 조급함이 커지는데요. <br><br>이럴 때 고점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면 변동성에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.<br><br>특히 지금 시장은 소수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고 가는 구조라서, 종목별 온도 차도 굉장히 큽니다.<br><br>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급등한 장에서는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분할매수와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<br />오은선 기자 onsun@ichannela.com
